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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문 넓어질듯
한국 간호사 영어능력이 관건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5-31 오전 09:05:38
미국이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언론과 한인 간호사들은 "각 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간호사에 대한 취업문호를 확대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앞으로 외국인 간호사들의 대규모 취업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간호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큰 이유는 젊은 간호사들이 간호현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취업 중인 간호사들의 대부분이 40∼50대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30세 이하 간호사 비율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50대 간호사들이 은퇴하게 되면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간호대학 입학생 수가 최근 몇 년째 줄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간호대학협의회는 신입생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0년경에는 심각한 간호사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병원들은 캐나다, 필리핀 등 영어가 능숙한 간호사들을 적극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또 미주 중앙일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상원 보건위원회에서는 외국인 간호사 이민문호를 확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국인 간호사 취업 개방에 대해 미국간호협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간호협회는 "여론조사 결과 간호사들의 75%가 최근들어 근무여건이 열악해졌으며, 60%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한 만큼 이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간호사로 충원하는데는 찬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 놓는 것은 기본이다.

미국 취업을 알선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한국 간호사는 업무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언어장애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안돼 병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해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 현황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에서 조사표 양식을 다운받은 후 작성해 6월 30일 오후 1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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