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교육평가원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1-20 오후 16:29:54

◇미국 평가인증 벤치마킹

학습성과 기반(Outcome-based) 간호교육 평가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의 평가인증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간호평가원(원장·박호란)은 `학습성과 기반 평가체제 마련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1월 11∼12일 이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회장·이명하),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협의회(회장·김숙영)에서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간호교육연맹 평가인증위원회(NLNAC·National League for Nursing Accrediting Commission)의 수젯 파머(Suzette Farmer) 부국장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했다. 미국 간호교육의 평가인증, NLNAC 평가인증 규정 및 절차, 학습성과 평가방안, 학습성과 기반 교육과정 운영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국 간호교육프로그램 평가인증 전망, 정부 인정 간호교육평가인증 규정 및 절차, 학습성과 중심 교육과정 운영방안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정부 인정기관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올해부터 2주기 간호교육 평가인증

△간호학과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 교육과학기술부 김영곤 대학선진화과장은 “사회적인 필요성이 높은 학문분야에 대해 대학 졸업생의 학습성과를 평가해 교육수준을 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학문분야별 평가인증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검증해 정부 공인 인정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며, 그 최초로 한국간호평가원이 지난해 11월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간호학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인증을 통해 한국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교육 수요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가인증 신청 매년 1월·7월 = 한국간호평가원 박은희 부장은 “평가원에서는 올해부터 2주기(2012∼2016년) 간호교육 평가·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정부가 공인한 인정기관으로서 실시하는 평가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평가·인증은 학습성과에 기반한 교육체계 구축 강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체제 강화, 핵심기본간호술 평가를 통한 현장실무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인증 신청은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받는다. 신청서 제출, 자체평가보고서 제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보고서 제출, 평가결과 판정 및 의결, 평가·인증결과 확정 및 공표 등으로 진행된다.
　
평가결과 판정유형은 `인증(5년)' `조건부인증(2년)' `인증불가' 등으로 제시된다. 인증을 받은 간호교육기관은 인증마크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학습성과 12가지 제시 = 교육과학기술부 의학분야프로그램 인증소위원회 김복기 위원장은 “2주기 간호교육 인증기준에는 간호사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도출한 학습성과가 반영됐다”면서 “학습성과는 졸업하는 시점에서 갖춰야 할 학생들의 능력과 자질을 말하며, 인증기준에서는 간호학과 프로그램 학습성과로 1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영역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로 구성돼 있다.
　
학습성과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학습성과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했다. 평가결과는 교육목표와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토록 했다.
　
성균관대 대학개발센터 서용원 센터장은 “간호학과 프로그램에서 달성해야 할 12가지 학습성과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기여하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기 위해선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및 교수법 운영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