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9-18 오전 10:18:13

　국제간호협의회(ICN)는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간호사들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ICN은 그동안 총회 및 각국 대표자회의를 통해 담배규제기본협약에 각국 정부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간호사들이 금연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해왔다.

　최근에는 금연과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고 지구상에서 담배를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간호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ICN은 책자를 통해 “흡연은 소리 없는 전염병”이라고 정의하고 “지난 1세기동안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1, 2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사람보다 많은 1억명에 이른다”면서 “각국 간호협회는 보건의료전문가는 물론, 여성단체, 언론매체 등과 협력해 금연운동을 적극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간호사들이 병원, 학교, 산업장 등 각 간호현장에서 금연운동을 주도한다면 매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흡연자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금연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임산부 등 간접흡연으로 인해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청소년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담배회사의 광고를 모니터링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금연실천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보건의료단체를 비롯해 시민·여성단체들과 협력해 범국민 금연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담뱃값 인상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