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9-04 오전 09:36:32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공식 인증한 `휘장'을 간호사 유니폼 등에 달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간협은 지난 29∼30일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한국 간호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여 나가기 위해 휘장 달기 캠페인을 벌이자"는데 다함께 뜻을 같이하고 다양한 캠페인 전략을 논의했다.

　간협은 앞으로 휘장을 통해 간호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회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간호사의 사회적 위상과 이미지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휘장 달기 캠페인은 간협신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개되며 간협 중앙회 및 전국 시·도간호사회 홈페이지에도 공지된다. 회원들의 이 메일을 통해서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간협 공문서식 및 서류봉투 등에 휘장을 인쇄해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휘장은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우선 간호사 유니폼이나 일반 의상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휘장을 옷 위에 놓고 다리미로 눌러주기만 하면 쉽게 부착되도록 제작됐다. 컬러 및 은백색 두 가지 색상에 크기도 각각 두 가지로 대형(지름 약 7cm)은 개당 6,000원, 소형(지름 약 5cm)은 개당 5,000원이다. 배지 형태의 제품도 개발됐으며 개당 6,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자동차 등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제품을 개발해 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한편 휘장은 국민 건강의 옹호자이며 21세기 보건의료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를 상징하기 위한 것으로 간협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개발됐다. 한국 간호사의 `비전·위상·전통'을 나타내고 있는 휘장은 앙드레 김이 디자인했다.

　날개를 펴고 있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의미하며, 건강을 상징한다. 비둘기를 둘러싼 하트 모양은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의미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 꽃봉오리는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며 빠른 치유와 회복을 뜻한다. RN은 Registered Nurse(간호사)의 이니셜이다.

　휘장 구입문의는 간협(02-2268-7638 최미옥)으로 하면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