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5-28 오전 09:12:16

우리나라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서비스분야에 관한 한·미 양자협상에서 미국 영토 안에서만 시행하도록 돼있는 미국 간호사 면허 시험을 한국에서도 치르는 방안을 요구했다.

　정부협상 수석대표인 민동석 외교통상부 심의관은 “현재 미국 영토 안에서만 시행하도록 되어 있는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한국에서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우리 간호사들이 미국에 진출하는데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협상은 3월 말부터 각국이 시장개방계획에 관한 양허안을 제출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에 WTO 보건의료시장개방 양허요구안으로 한·미 양자협상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미 간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장해 왔다. 또 지난해 8월 미국 간호사시험주관기관협의회(NCSBN)가 미국령이 아닌 나라에서도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자는데 합의하자 이를 크게 환영하고 NCSBN에 공문을 보내 한국에서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02년 8월 29일자 1면 보도)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