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5-02 오전 08:49:01

대한간호협회 80주년 기념행사의 붐을 조성하는 첫 이벤트로 `영 나이팅게일 컨테스트'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린다. 컨테스트에 앞서 서류심사에는 간호사와 간호학생 437명이 지원해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영 나이팅게일'은 대한간호협회 홍보간호사로 선발되는 50명의 간호사에게 붙여질 이름.

　이들에겐 간협 80주년 기념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간호전문직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 앙드레 김 간호사복 패션쇼 진행요원, 기념행사 진행요원 등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컨테스트에는 간호사 279명, 간호학생 158명 등 총 437명이 지원해 서류심사 경쟁률 3:1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남자간호학생 4명과 남자간호사 5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마감시각이 임박한 28일 오후까지도 지원서 제출이 끊이지 않았고, 컨테스트 참가에 관한 전화 및 이메일 문의도 전국으로부터 쇄도했다.

　지원자들 중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엄정한 서류심사가 이뤄졌다. 패션쇼 분과위원 및 패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원신청서에 기재된 본인소개를 통해 적극성, 표현력, 직업관 등을 꼼꼼히 평가하고 신체조건 및 인상 등을 고려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 150명이 선정됐다. 간호사가 96명, 간호학생이 54명이며 이중 남자 간호사와 간호학생은 각각 2명이다. 합격자 명단은 간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으며,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개별통보했다.

　본선에 진출한 한수진 간호사는 "컨테스트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홍보간호사로 선발되면 사회 곳곳에 간호사가 국민건강의 옹호자임을 자랑스럽게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선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유일레저타운에서, 최종 결선대회는 2일 서울여자간호대학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선발된 50명에게는 영 나이팅게일 임명장이 수여되며, 결선에서는 최고 영예인 `화이트엔젤'상을 비롯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