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4-24 오전 11:45:49

서울대 간호대학 시범 가정간호사업소(소장·박정호)와 연세대 간호대학 가정간호·호스피스연구소(소장·이원희)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가정간호사업을 위탁받아 형편이 어려운 틈새계층 가정간호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도시 방문간호사업 중 민간위탁 모델의 하나로 올 한해 진행되고 있으며 두 간호대학은 기존의 가정간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옴에 따라 위탁을 맡게 됐다.

　위탁기관에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간호수가 지불능력이 없는 저소득 틈새계층 만성질환자 등 병원 중심 가정간호를 받기 어려운 계층이거나 질병 특성상 전문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한 희귀난치성질환자, 거동불능의 독거노인, 와상환자 등을 보건소로부터 의뢰받아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간호에 드는 비용은 서울시로부터 전액 지원받고 있다. 가정간호 1회 방문료 2만5000원(기본방문료 1만9000원+교통비 6000원)과 재료비 및 말기암환자 영양공급을 위한 수액비가 별도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1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위탁기관에서는 가정간호 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 의사 및 방문보건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 구에서는 저소득 틈새계층 중에서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한 혜택을 확충하기 위해 혈우재단, 근육병재단, 베체트환우회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