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육군 제60보병사단이 군 장병 및 부대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일산백병원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소재 제60보병사단 회의실에서 최원주 일산백병원장과 이명철 사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군 장병 및 부대원, 군 가족 대상 응급진료 지원 △신속한 진료 연계를 위한 전용 단일 업무 창구(Hot-line) 개설 △부대원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의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해 병원과 부대 간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24시간 긴급 연락망을 가동해 군 장병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주 일산백병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병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 전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철 사단장은 “지역 대표 대학병원인 일산백병원과의 협력으로 장병들의 진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병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양시에 주둔 중인 육군 제60보병사단은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부대로서 지역 방위와 국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