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난 16일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암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리본(ReːBorn) 스타트업(UP)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암 치료를 마친 암경험자들이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해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총 6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협약 체결과 사업비 지원을 거쳐 약 7개월간 창업 실행 및 중간 평가 등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이근석 부속병원장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에 참여한 기관은 △공감사회적협동조합(대전) △사회적기업 ㈜박피디와황배우(경기) △사회적기업 ㈜담심포(경기) △캔드림협동조합(서울) △단비누리협동조합(세종) △소셜벤처 ㈜암뮤니티(경기) 등 총 6곳이다. 이들은 암경험자가 주도하는 창업 모델과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사회복귀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참여 기관 간의 네트워크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보고회는 암경험자들이 직접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암경험자가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연계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주기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이달 말 결과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