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의료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환자안전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올해 개최된 ‘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작 7편을 엮은 것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을 넘어 실제 보건의료기관들이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안전 활동을 수행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겼다.
사례집에 수록된 주요 내용은 △소아 낙상 예방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예방 및 대처 △조영제 자동주입기 사용 시 공기색전증 예방 △수혈 오류 발생 예방 △처방과 다른 수액 주입 오류 예방 △섬망 예방 및 관리 △분무요법 투약 오류 예방 등 7개 분야다.
특히 이번 사례집은 다른 의료기관들이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각 사례별로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전략과 실행 과정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지침과 기준, 전산시스템 화면, 기록지 양식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이를 통해 각 의료기관은 다른 곳에서 검증된 안전 활동 사례를 참고해 자사 실정에 맞는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의료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주현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우수사례 공모전은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보건의료기관의 자발적인 환자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환자안전 우수사례집’은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된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누리집(www.kops.or.kr) 및 영문 홈페이지(www.koiha-kops.org)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