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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및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국민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대폭 개선하고 확대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 또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예방형)에게 걷기, 교육 등 건강생활 실천 시 금전적 유인책(포인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관리형 사업은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 사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특히 15일 오후 2시부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의원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때 보유 포인트가 자동으로 차감 결제되도록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기존에 필요했던 별도의 ‘건강실천카드’ 발급 절차가 사라져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형 시범사업 지역이 기존 15개에서 전국 50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실시(2021년 7월) 이후 지속된 지역 확대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확대 지역의 참여 대상자는 건보공단에서 발송하는 개별 알림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요 확대 지역으로 서울 중구·강서구 등 6곳, 부산진구 등 3곳, 경남 창원시 등 3곳, 경기 수원시·평택시 등 9곳 등 전국 35개 지역이 추가됐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이번 개선을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건강위험요인 보유자가 걷기 등 자기 관리를 통해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은정 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국민이 자기 주도적 건강생활실천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