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어린이병원이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는 아동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1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가 주최하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디즈니+ 무비타임’**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를 상영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무비타임’은 병원 내 장기 입원 중인 아동에게 문화·정서적 회복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난치병 환아를 발굴 및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어린이병원에서는 이번이 첫 운영 사례다.
상영회에 참여한 환아들은 병실을 벗어나 영화관과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후 진행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기념 선물 증정으로 색다른 기쁨을 경험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이날 상영회를 시작으로 ‘디즈니+ 무비타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디즈니코리아는 환아들의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접근을 위해 디즈니+ 구독권, 디즈니 테마 굿즈, 상영 환경 구축 비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환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소원 성취 프로그램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정서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총장은 “디즈니코리아의 후원과 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난치병 아동이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소아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