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동7병동의 이정민 수간호사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확대와 모범적 운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5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인력’에 선정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표창장을 지난 11일 수상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에게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인 입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이정민 수간호사는 외과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끌며 환자 중심 간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특히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수술 전·후 통증관리, 약물 및 체위변경 사전교육, 식사보조, 위생간호, 정서적 지지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다각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우수인력 선정에는 정형외과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무릎·고관절 수술 환자에게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공로가 주효했다. 이 프로토콜 적용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입원 기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정민 수간호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모든 근무자에 대한 상호 관심과 협력적 팀 간호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병동 분위기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구축했다”며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간호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관리자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2014년 시범사업부터 참여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제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