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간호본부 소속 김경화 간호사가 지난 11월 2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감염병 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간호사는 감염병 대응 및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년 넘게 마취회복실에서 근무해 온 김경화 간호사는 해당 부서의 특성에 맞춘 실무 기반 감염 차단 체계를 강화하여 국가적인 인정을 받았다.
주요 공로는 ‘1인 1기구’ 원칙 도입과 고위험 처치 시 소독 절차 표준화를 통해 표준화된 절차를 도입하고, 감염 의심 환자 격리 동선 및 방염 파티션 도입으로 안전한 회복 환경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초기 의심 환자 전용 공간 마련과 현장 중심의 개인보호장구(PPE) 매뉴얼 교육 주도 등 감염병 대응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울산대학교병원 마취회복실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감염 사례 ‘0건’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간호사는 다제내성균, 결핵 등 법정 감염병 환자의 회복 관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강제 음압 수술실 운영 협조와 회복실 내 별도 전담 간호체계를 유지하며 고위험 환자로부터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감염관리위원회 활동을 통해 격리지침 및 항생제 가이드라인 개정 등 병원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병원 전체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김경화 간호사는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공간 중 한 곳인 마취회복실에서 환자들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감염관리의 최전선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