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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부 조직 `독립형' 54%
임상간호사회 연구결과 밝혀져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3-20 오전 09:42:38
우리나라의 병원 10곳 중 5곳은 간호부 조직이 진료부에서 완전 독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부서 조직편제는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수간호사' 형태가 가장 많았다.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는 최근 발간한 2002년도 사업보고서에서 `국내 간호부 조직 및 관리기능에 관한 조사'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에 있는 150병상 이상 129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간호부 조직 유형＝간호부 조직이 진료부로부터 완전 독립된 병원은 70곳(54.2%)이었으며 진료부 소속형 48곳(37.2%), 진료지원부 소속형 9곳(7.0%), 행정관리부 소속형 2곳(1.6%)이었다. 완전독립형의 경우 임상간호사회가 1990년 실시한 선행연구 결과보다 3.2% 증가했다.
그러나 13개 병원에서는 간호단위중 일부가 간호부서가 아닌 진료과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진료과에 소속된 간호단위는 중앙수술실과 응급실이 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환자실과 투석실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병원조직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81곳(62.8%)이 간호부의 완전독립형이라고 답했다.
◆간호부 조직편제＝간호부서의 조직편제는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수간호사'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부서장 → 수간호사'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간호감독 → 수간호사' `간호부서장 → 간호팀장 → 수간호사' 순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간호부 조직편제에 대해서는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수간호사' 또는 `간호부서장 → 간호팀장 → 수간호사'라는 응답이 많았다.
◆간호부 보직자 현황＝간호부서장의 직위는 간호본부장, 간호부장, 간호과장, 간호팀장 등으로 다양했다. 간호부장이 6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간호과장(31.8%), 간호팀장(2.3%) 순이었으며 간호본부장인 병원은 1곳으로 조사됐다.
간호부서장의 직급도 이사, 간호부장, 간호차장, 간호과장, 교수, 간호서기관, 간호사무관 등으로 다양했다. 이중 간호부장이 64곳(4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과장 49곳(38.0%), 간호차장 4곳(3.1%) 순이었다. 간호서기관은 3곳이었으며 간호사무관 2곳, 이사와 교수 각 1곳으로 나타났다.
간호부서의 보직자 수는 간호직원 100명당 평균 6.68명으로 조사됐으며 간호부서 보직자의 평균정년은 간호부서장 58.7세, 간호과장(차장 및 감독) 58.4세, 수간호사 57.5세였다.
간호관리자의 임기는 간호부서장의 경우 별도의 규정 없이 발령 후 계속 근무하는 병원이 95곳(7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22곳(17.1%)으로 조사됐다. 임기제의 경우 간호부서장의 평균 임기는 2.2년이었다. 40.9% 이상이 연임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직무 변동시에는 대부분 직급은 유지되나 직위는 해제된다고 답했다.
◆승진 및 인사고과＝승진방법은 TO가 있을 때 직위와 직급을 동시에 올려주는 병원이 62.0%로 가장 많았으며, 직위와 직급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병원도 20.9%에 달했다. 승진기준으로는 부서장의 추천과 인사고과를 병행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는 곳이 41.1%로 가장 많았다.
인사고과는 상사평가로만 시행되는 경우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평가와 다면평가를 동시에 활용하는 곳이 14.7%, 다면평가만을 실시하는 병원이 3.1% 이었다. 인사고과 도구로는 일정한 서식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1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식과 MBO(목표관리제도)를 병행하는 병원도 11곳(8.5%)으로 나타났다. MBO는 대부분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사고과는 67.4%에서 승진에만 반영하고 있었으며 승진과 함께 인센티브에 활용하는 병원은 22.5%로 조사됐다.
◆보상체계＝보상체계는 79.8%가 전액 직급 및 호봉에 의해 결정되고 있었으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병원은 16.3%에 머물렀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으로는 응급실이 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환자실과 전문간호사, 수술실, 인공신장실 등이 뒤를 이었다.
간호부서의 조직발전체계 수립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64.3%가 비전수립이 잘 되어 있다고 답했으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27.9%만이 잘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임상간호사회는 "앞으로 병원 간호부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의미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간호부서의 바람직한 위치 확립과 간호관리 기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는 최근 발간한 2002년도 사업보고서에서 `국내 간호부 조직 및 관리기능에 관한 조사'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에 있는 150병상 이상 129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간호부 조직 유형＝간호부 조직이 진료부로부터 완전 독립된 병원은 70곳(54.2%)이었으며 진료부 소속형 48곳(37.2%), 진료지원부 소속형 9곳(7.0%), 행정관리부 소속형 2곳(1.6%)이었다. 완전독립형의 경우 임상간호사회가 1990년 실시한 선행연구 결과보다 3.2% 증가했다.
그러나 13개 병원에서는 간호단위중 일부가 간호부서가 아닌 진료과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진료과에 소속된 간호단위는 중앙수술실과 응급실이 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환자실과 투석실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병원조직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81곳(62.8%)이 간호부의 완전독립형이라고 답했다.
◆간호부 조직편제＝간호부서의 조직편제는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수간호사'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부서장 → 수간호사'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간호감독 → 수간호사' `간호부서장 → 간호팀장 → 수간호사' 순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간호부 조직편제에 대해서는 `간호부서장 → 간호과장 → 수간호사' 또는 `간호부서장 → 간호팀장 → 수간호사'라는 응답이 많았다.
◆간호부 보직자 현황＝간호부서장의 직위는 간호본부장, 간호부장, 간호과장, 간호팀장 등으로 다양했다. 간호부장이 6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간호과장(31.8%), 간호팀장(2.3%) 순이었으며 간호본부장인 병원은 1곳으로 조사됐다.
간호부서장의 직급도 이사, 간호부장, 간호차장, 간호과장, 교수, 간호서기관, 간호사무관 등으로 다양했다. 이중 간호부장이 64곳(4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과장 49곳(38.0%), 간호차장 4곳(3.1%) 순이었다. 간호서기관은 3곳이었으며 간호사무관 2곳, 이사와 교수 각 1곳으로 나타났다.
간호부서의 보직자 수는 간호직원 100명당 평균 6.68명으로 조사됐으며 간호부서 보직자의 평균정년은 간호부서장 58.7세, 간호과장(차장 및 감독) 58.4세, 수간호사 57.5세였다.
간호관리자의 임기는 간호부서장의 경우 별도의 규정 없이 발령 후 계속 근무하는 병원이 95곳(7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22곳(17.1%)으로 조사됐다. 임기제의 경우 간호부서장의 평균 임기는 2.2년이었다. 40.9% 이상이 연임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직무 변동시에는 대부분 직급은 유지되나 직위는 해제된다고 답했다.
◆승진 및 인사고과＝승진방법은 TO가 있을 때 직위와 직급을 동시에 올려주는 병원이 62.0%로 가장 많았으며, 직위와 직급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병원도 20.9%에 달했다. 승진기준으로는 부서장의 추천과 인사고과를 병행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는 곳이 41.1%로 가장 많았다.
인사고과는 상사평가로만 시행되는 경우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평가와 다면평가를 동시에 활용하는 곳이 14.7%, 다면평가만을 실시하는 병원이 3.1% 이었다. 인사고과 도구로는 일정한 서식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1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식과 MBO(목표관리제도)를 병행하는 병원도 11곳(8.5%)으로 나타났다. MBO는 대부분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사고과는 67.4%에서 승진에만 반영하고 있었으며 승진과 함께 인센티브에 활용하는 병원은 22.5%로 조사됐다.
◆보상체계＝보상체계는 79.8%가 전액 직급 및 호봉에 의해 결정되고 있었으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병원은 16.3%에 머물렀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으로는 응급실이 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환자실과 전문간호사, 수술실, 인공신장실 등이 뒤를 이었다.
간호부서의 조직발전체계 수립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64.3%가 비전수립이 잘 되어 있다고 답했으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27.9%만이 잘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임상간호사회는 "앞으로 병원 간호부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의미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간호부서의 바람직한 위치 확립과 간호관리 기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