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 및 이용 가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는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돌봄 현장에서 노력한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감동적인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비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관 20곳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기 및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장관상 3점)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우수기관들은 △이용자 만족도 △서비스 관리·운영 성과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등 전반적인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또한 지난 8월 선정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및 캐릭터 공모전’ 수기 부문 대상 수상작 3편의 발표도 이어진다. 성평등가족부는 이 우수 수기를 묶어 발간한 수기집을 아이돌봄 홈페이지(idolbom.go.kr)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우수 수기에는 아이돌봄서비스가 한 개인과 가정의 삶에 미친 긍정적인 변화가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이용자 박유진 씨는 ‘봄봄봄, 돌봄 왔어요~’라는 제목의 수기를 통해, 높은 비용의 사설 육아도우미에 의존하며 ‘외줄타기’ 같던 일·양육 병행의 어려움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후 ‘리무진을 타는 인생’처럼 안정감을 찾게 된 경험을 나눈다.
아이돌보미 조숙희 씨는 ‘야, 니도 아이돌봄 꼭 해봐라’라는 제목의 수기에서, 배우자 사별 후 무기력했던 일상 속에서 아이돌보미 활동을 시작한 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오히려 자신이 힐링과 보람을 얻게 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이돌봄사업 종사자 유진희 씨는 ‘밤하늘의 별빛, 태양 아래 나무 그늘’이라는 수기를 통해, 서비스 이용에 위축돼 있던 남성 한부모 가정이 육아 자신감을 되찾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사례를 발표하며 돌봄 현장의 보람을 전달한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소통의 날을 계기로 올 한 해 돌봄 현장에서 수고한 아이돌보미와 기관, 관계자들이 보람을 함께 나누고 자긍심을 갖고 활동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가 일·가정 양립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