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지난 5일 춘천 더클래식에서 ‘2025년 강원지역암센터·강원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역 암관리 협의체 및 사업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와 암생존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2026년 암관리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지역 암관리 협의체 회의와 2부 사업성과 발표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회의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도내 의료원, 학계, 강원지역유방암환우회 등 지역 암관리 관련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암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강원지역암센터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2025년 주요 사업인 지역사회 암예방 홍보 및 교육사업과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관 간 연계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2부 사업성과발표회에서는 2025년 추진된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정서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경험한 암생존자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암생존자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현 강원지역암센터 소장은 “암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단단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회복탄력성 향상과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통합지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인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은 “암생존자의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지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생존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