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1일 오후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25 연말 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센터의 한 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우수 참가자 및 유관기관 시상을 통해 유공자들을 격려하며 내년도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수정 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암생존자 및 가족, 협력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연말 어워즈는 센터 소개에 이어 북토크로 첫 순서를 열었다. <죽음 공부>의 저자인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가 무대에 올라 20여 년간 말기암 및 파킨슨병 환자들을 진료하며 느낀 소회와 ‘아름다운 마지막’에 대한 시사점을 환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무대는 암생존자들이 직접 준비한 칼림바 연주회였다. 센터의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암생존자들이 연주자로 나서 아름다운 칼림바 선율을 선사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암생존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모범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병원은 인천시, 공원, 박물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암생존자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데 힘써왔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도 더 많은 지역 내 암생존자들이 센터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선보일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