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강원금연지원센터가 지난 3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5년 금연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흡연 환경에 맞춰 내년도 사업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청 보건식품안전과,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지역암센터,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의 강원지역 금연정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이고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금연지원센터가 올 한 해 추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이동상담, 캠페인, 금연 캠프 등 주요 사업 성과와 현장에서 효과를 보았던 우수사례를 활발하게 공유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의 금연 목표 및 향후 과제가 제시되면서, 지역별 금연 인프라 강화와 정책적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강원금연지원센터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청소년 흡연 예방 △취약계층 맞춤형 금연 지원 △전자담배 사용자 증가 추세에 대응하는 전략 등 변화하는 흡연 패턴에 걸맞은 다양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담배규제연구센터 부센터장 김진영 박사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금연상담사들에게 최근 전자담배 제품 판매 경향과 흡연 행태 변화 등 현장 상담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지식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언을 제공했다.
박연철 강원금연지원센터장(원주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은 “흡연 환경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금연 서비스 역시 더욱 정교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민 누구나 금연을 결심했을 때 가장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금연 성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5년 강원금연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도내 중증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청소년 흡연 예방 등 지역 내 금연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학과의 금연 상담 및 진료, 센터 운영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금연치료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올해 10회째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