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된다.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울산지역 흡연율(2024년 기준 19.2% / 전국 18.9%)을 극복하기 위해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금연지원센터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 기관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금연지원센터는 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오팔홀에서 ‘2025년 하반기 협의체’ 회의를 열고 울산지역 금연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금연지원서비스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울산광역시청, 구·군 보건소,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고용노동지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산의사회, 울산대학교병원, 직업건강협회,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등 9개 기관의 금연사업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실적을 공유하고, 금연지원서비스의 효율적인 연계 방안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금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의 이성규 센터장이 ‘국내 금연정책·사업 현황과 지역사회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지역 금연사업 관계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울산금연지원센터는 올해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37회의 금연 홍보·캠페인을 실시, 약 3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금연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울산대병원 및 대구의료원과 연계한 입원환자 금연서비스를 통해 한 해 약 350여 명 이상을 지원하며, 의료기관 기반 금연 중재를 활성화하고 금연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철인 울산금연지원센터장은 “울산지역에서 금연사업을 추진하는 여러 기관·단체가 모여 국내 금연정책과 지역사회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참석 기관들이 협력해 지역 금연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아가 울산 시민의 흡연율을 감소시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