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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술 205만 건 돌파, 1위는 “백내장”
제왕절개 9.3% 급증…총 진료비 9조3천억 육박
[편집국] 백찬기 편집국장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1-27 오전 12:14:32
<사진제공:뉴스1>
국내에서 시행되는 주요 수술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4 주요수술 통계연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주요 수술 건수는 205만 건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제왕절개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2024년 한 해 동안 시행된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총 205만43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0.6%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주요 수술 환자 수는 169만9032명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으나, 총 진료비는 9조3074억 원에 이르며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수술 관련 진료비는 연평균 5.1% 증가해 건수 증가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해 고령화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어 척추 관련 수술, 제왕절개 수술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제왕절개 수술 증가율이 9.3%에 달하며 다른 주요 수술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 증가, 난임 치료 확대, 출산 연령 변화 등의 요인을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국내 질병 치료 현황과 의료 이용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라며 “고령화 심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 변화 요인이 향후 수술 수요와 의료비 지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