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4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국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 및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의 증가에 대비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만성질환이 국민 건강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부상했다.
질병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산·학·연·관 공동으로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출범하고, 정책분과 4개와 연구분과 2개 등 총 6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포럼은 임숙영 질병관리청 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57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이후 질병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각각 ‘만성질환 정책의 향후 주요 전략’과 ‘만성질환 연구의 향후 방향’을 발표하며 2025년 주요 추진 내용과 계획을 공유했다.
6개 분과위원회는 지역사회 혁신 방안으로 △평창군의 노쇠 예방 관리 경험 공유와 지역 의료 강화 연계 협력 방안(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 △국가건강조사 활용도 제고 방안 발표(박혜숙 이화여대 교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만성질환 전문가 실무교육과정(FMTP) 개편 및 교육생 선발 기준 제안(황준현 대구가톨릭대 교수) △국제 협력 성과 공유 및 향후 과제 발표(곽 진 전북대 교수) △예방 중재 연구로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생애 전주기 비만 예방 관리 연구 로드맵 발표(김현창 연세대 교수) △미충족 의료 연구로서 디지털·AI 기반 만성질환 예방 관리 및 치료 기술 개발 등 새로운 연구 주제 발굴의 중요성 강조(이해영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주요 연구 성과 및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홍윤철 서울대 교수(만성질환연구포럼 전체 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이훈재 교수(인하대), 조비룡 교수(서울대), 조민우 교수(울산대), 이정은 교수(서울대)가 패널로 참석하여 국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 및 연구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