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결핵 퇴치 정책에서 고위험군인 취약계층의 결핵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하는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이 참여기관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NMC)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2회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참여기관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위탁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가 2014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치료비, 간병인, 환자이송, 위탁진료 지원 등 다각적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 그리고 사업 참여기관인 국립목포병원·국립마산병원·서울특별시서북병원 등 결핵전문병원과 지역 공공의료원 책임의사 및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보고 및 평가와 함께 실무자 간 간담회를 통해 취약계층 결핵 관리 우수 사례와 사업 발전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병청 이승은 결핵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약계층 결핵환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책임자인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조준성 전문의는 “취약계층 결핵환자 치료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참여기관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결핵 치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하여 취약계층 결핵 예방 및 관리를 수행하는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에는 2014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및 국립/시립 결핵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공공의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북 군산의료원, 경북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등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