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오는 11월 24일자로 하태길 과장을 신임 간호정책과장으로 임명했다. 하 과장은 약사 출신으로 복지부 내 여러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책 전문가로 유간호정책을 둘러싼 현안과 제도 개선 과제를 안정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하태길 과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이어 동 대학원에서 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해 행정고시에 합격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의약 분야의 전문성, 법·행정 이해도까지 겸비해 보건정책 전반의 구조·제도 설계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하 과장은 복지부 내에서 폭넓은 보직 경험을 쌓아왔다. 의약품정책과, 보험약제과, 통상협력담당관실, 보건산업기술과·보건산업진흥과 등에서 정책 실무와 협력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노인지원과, 생명윤리정책과장, 약무정책과장(2021년), 노인정책관실 노인건강과장(2025년) 등 보건·복지·생명윤리 분야의 핵심 직위를 거치며 정책적 균형감과 현장 이해도를 쌓았다.
이번 보직 변경으로 하 과장은 간호정책과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간호법 시행, 진료지원인력 제도 정비, 간호인력 처우 개선, 지역·현장별 인력 수급 문제 등 굵직한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전문성과 조정 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하태길 과장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본부 총괄2반 의료인프라확충반 재택간호확충팀장도 겸임한다.
복지부 안팎에서는 “의약·산업·노인·생명윤리를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인사”라며 “다부처형 정책가로서 간호정책의 법제·산업·현장 수요를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기대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