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 국민보건계정 통계품질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보건계정(National Health Accounts, NHA) 구축 수탁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세부 산출방식 등을 공유하고, 국가승인통계(제117068호)의 신뢰성 및 활용 확산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토론회에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하여 학계 및 분야별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유석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의 인사말 △국민보건계정 연구 개요 및 추진경과 소개 △국민보건계정 재원별 구축방법에 대한 주제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보건계정은 보건의료산업 전반의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 경상의료비 규모를 재원, 공급자, 기능별로 산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되어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 1인당 경상의료비 등 국가 간 보건의료 수준 비교에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연구책임자 장성인 연구원장)은 보건복지부 발주 ‘2024년 국민보건계정’ 구축 수탁연구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토론회의 좌장은 홍석철 교수(서울대 경제학과)가 맡는다. 토론자로는 △조태형 부원장(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이진용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조민우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함명일 교수(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김동겸 실장(보험연구원 보험산업연구실) 등이 참여해 경상의료비 산출방식의 타당성 및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국민보건계정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평가의 기초 자료이자, OECD 회원국 간 비교에 활용되는 만큼, 통계 산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도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통계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공론화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