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지난 6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과 봉사,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이다.
일산백병원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비 지원과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일산백병원의 나눔 활동은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23년간 이어져 온 ‘인당후원회’가 중심이 됐다.
병원 교직원들은 2002년 인당후원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23년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모금된 총 9억6천만 원의 기금은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 최근 3년간에도 121명의 환자에게 1억4천여만 원의 의료비를 후원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병원은 매년 ‘기금 모금 캠페인’을 열어 신규 후원자를 확대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사랑의열매 ‘착한일터’로 가입해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 중이다.
병원 차원에서도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장기기증 캠페인, 호스피스 인식 개선 활동, 아름다운가게 나눔행사, 응급구급함 지원사업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대상 물품 기부, 노인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 자동혈압계 지원, 의료취약지역 의료봉사 등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최원주 병원장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년 넘게 나눔의 전통을 이어온 것은 우리 병원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