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실험동물연구센터가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세 번째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AALAC International은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관리(humane care)와 윤리적 연구 수행을 장려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이 인증은 단순한 시설 인증을 넘어, 기관 운영 전반이 국제적인 윤리 및 과학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며, 전 세계 52개국 1000여 개 기관만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실험동물연구센터는 2018년 최초 인증 이후 2022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2025년) 세 번째 완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3년마다 이뤄지는 엄격한 재심사를 통과하며 관리체계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을 위한 2025년 7월 현장실사 및 평가에서 평가단은 센터의 △우수한 수의학적 관리 프로그램 △긴밀한 소통 및 윤리 준수 △환경 풍부화 프로그램 △연속적 개선 시스템 등의 요소들을 높게 평가했다.
가톨릭대 실험동물연구센터는 AAALAC 인증 외에도 2017년, 2021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 및 재지정되며, 연구 품질과 관리 수준 모두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환 센터장은 “AAALAC 완전인증 3회 연속 획득은 우리 센터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환경을 꾸준히 구축해왔음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실험동물 복지와 과학적 연구 성과가 조화를 이루는 인프라를 통해 국내 생명과학 연구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센터는 의학·약학·생명과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지원하며, 연구자 대상의 윤리교육 및 수의학적 관리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책임감 있는 연구 문화를 확립하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