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공동체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간호대학은 지난달 30일 바우어관 앞 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헬스페어(Health Fair)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건강관리 및 보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1차 예방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약 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인바디 및 체지방 검사, 그리고 심폐소생술 교육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이 진행됐다. 간호대학 이승희 학생 외 20여 명의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검진과 교육을 담당하며,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가 후원했다.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 소속 현장 목회간호사들이 행사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민간·학교·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인 지역사회 건강 돌봄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은숙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검진을 넘어, 타문화권 유학생들이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학업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실천이자 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간호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간호의 본질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계명대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는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 이념을 바탕으로 빈곤층,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히 건강 상담, 검진, 심방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