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선물과 격려를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울산엘리야병원은 5일 오전 11월 직원 월례회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영환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초등학교 입학부터 12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 온 여러분이 더 위대하시고 그간 고생 많으셨다”라며 깊은 격려를 전했다.
또한 직원 자녀들에게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부모님이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온 만큼 자녀들의 앞날에 좋은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응원 선물을 받은 송호원 원무부장은 “많은 직원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능을 앞둔 자녀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며칠 남지 않은 시험에 긴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능이 임박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정경민 과장은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조언을 전했다.
수험생들은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최소 5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고 새벽 2~3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평소 수면 리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부족은 판단력과 기억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험생 가정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인스턴트, 찬 음식, 밀가루 등은 삼가야 하며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의 과다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수능 전날에는 평소와 같은 수면 리듬을 유지하고, 수험표 등 준비물을 미리 챙겨 당일 혼란을 방지하도록 한다. 수능 당일 아침은 가볍게, 점심 도시락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소화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경민 과장은 특히 수능 당일 찾아올 수 있는 한파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경고하며 “집안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수능 전 감기 기운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감기약 중 항히스타민제 등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