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이 충남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단국대병원은 5일 병원 대강당에서 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환자 인계, 관리 및 닥터헬기 운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료기관, 소방, 해경, 산업체 등 닥터헬기 출동 및 인계와 관련된 주요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고찬영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 과장)의 닥터헬기 개요, 출동 요청 시 유의사항, 중증환자 이송 과정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응급의학과 김용오 교수가 항공 이송의 장단점과 충남 지역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 이송 현황을 공유했다.
현장 안전과 직결되는 실무 교육도 이어졌다. 허정욱 ㈜유아이헬리제트 기장은 인계점 관리 및 운용 방법, 사용 시 주변 통제와 주의사항 등 현장 관리자를 위한 안전 교육을 상세히 진행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교육 참여자들에게 충남 지역의 지리적 특성(광범위한 산악 및 해안)과 대형 의료기관 집중 문제를 언급하며 닥터헬기의 절대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닥터헬기를 요청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출동 요청자들은 사전에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에 신속하게 출동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단국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공조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더 촘촘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16년 1월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총 1813회 출동을 달성하며 중증외상 및 응급환자 치료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