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과 병원 임직원 봉사단체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의사 및 간호사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 소속 의료진 5명(의사 1명, 간호사 4명)과 통역원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특히 심장 분야의 수술과 진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전문의들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수술실, 심혈관조영실, 심초음파실, 심혈관계집중치료실 등 주요 임상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가천대 길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경험했다. 병원 의료진들은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심한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연수 교육은 지난 2000년 이길여 현 가천대학교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협회 인도주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발족한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당시 이 총장은 수상 상금 3억 원 전액을 봉사 기금으로 기부하며 클럽 창단의 씨앗을 뿌렸다.
연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가천대 길병원의 모체인 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을 방문하여, 1960~70년대 한국 의료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방글라데시 의료 발전을 위한 연수생들의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국양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은 이길여 총장의 인도주의 실천이 씨앗이 돼 활동하고 있다”며 “‘박애, 봉사, 애국’ 정신을 실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