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4일 ‘나프로임신센터(NaPro FertilityCare Center)’ 현판식을 개최하고 난임 부부들에게 생명 존중 윤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나프로임신센터는 나프로(NaPro: Natural Procreative Technology) 임신법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인공보조생식술(IVF 등)과 달리, 여성의 가임 주기를 회복시켜 자연적인 임신을 유도하는 친환경적인 난임 치료법이다.
나프로 임신법은 단순히 임신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난임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함으로써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센터장인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은 난임뿐만 아니라 반복 유산,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생리전증후군(PMS) 등 다양한 여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난임 부부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프로임신센터는 개인의 상담에 따른 맞춤 치료와 난임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과정은 초진 후 부부가 입문 교육을 받고, 주기적인 개별 교육 및 나프로 난임 검사를 거쳐 2~3개월 뒤 전문적인 진단에 따른 내·외과적 맞춤 치료로 진행된다.
이태규 병원장은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생명 존중의 윤리를 바탕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프로 임신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경기 북부 지역의 난임 극복과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태규 병원장과 김연희 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젬스에서 후원 물품으로 손소독제 1000개를 기부하며 센터의 시작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