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이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치유 공간인 울산숲의 발전을 기원하며 뜻깊은 행사를 후원했다.
병원은 울산숲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울산숲 옛 호계역 일원에서 개최한 ‘울산숲 가꾸기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제1회 울산숲사랑 음악축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음악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앞서 지난 9월 1천만 원을 공식 후원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울산숲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봉사단체원들을 위한 감사와 격려의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울산숲 봉사단체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가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효숙 울산숲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김상태 울산 북구의회 의장,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등 주요 인사와 정영환 울산엘리야병원장 및 봉사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효숙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안 울산숲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봉사단체 회원들에게 휴식과 화합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음악회가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울산숲사회적협동조합은 울산숲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지난 5월 산림청 설립 인가를 받은 후 북구와 활성화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울산엘리야병원 정영환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숲과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강조했다. 정 병원장은 “평생을 정형외과 의사로 살아오면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술과 더불어 숲이라는 공간과 음악이라는 예술, 그 자체만으로 매우 훌륭하고 건강한 치유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엘리야병원은 울산숲의 지속적인 발전과 봉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울산숲은 울산 북구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조성한 도시숲으로 총길이 7㎞, 총면적 14.8㏊에 달한다. 지난 3년간 120억 원의 예산으로 이화정, 신천, 호계 구간 등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며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