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는 31일 센터 11층 열린강당(서울시 광진구)에서 ‘치매: 이해와 치료 그리고 동행’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 비율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마련됐다. 치매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 방법을 공유하고 환자·가족·전문가 간의 협력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과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를 좌장으로 총 2부에 걸쳐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김가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과장이 ‘치매 환자에서의 인지재활’을 주제로 프로그램 효과와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김수경 광진구치매안심센터 간호사는 ‘치매 환자 돌봄가족의 우울과 가족 프로그램의 효과’를 통해 돌봄 가족의 정신건강 문제와 지원책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치매 예방과 최신 치료 동향에 초점을 맞춘다. 임선진 국립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과장은 ‘치매와 라이프스타일 정신의학’을 주제로 일상 속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준혁 제주대학교병원 교수는 ‘치매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통해 발전된 진단 및 치료 동향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좌장과 발표자, 그리고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현장의 종사자들과 당사자 및 가족분들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