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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외국인 환자 다국어 지원체계 구축 본격화
국제진료센터 주관, 언어 장벽 해소 및 취약계층 진료 연계를 위한 다각적 협력 사업 추진
[편집국]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0-30 오후 04:56:38
전북대학교병원이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국어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전북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및 다문화 환자를 위한 통역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도내 외국인 환자 및 이주민이 언어 장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외국인 환자 및 이주민 대상 다국어 유선 통역서비스 연계 △의료 접근성 향상 △취약계층 외국인 진료 연계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 △외국인 지원 매뉴얼 및 다국어 안내 콘텐츠 개발 △기관 간 홍보 및 교류 확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소통 지원을 강화하며, 전북이 글로벌 의료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국어 의료안내 콘텐츠 제작, 의료진 대상 다문화 감수성 교육, 공공의료사업 연계 등 외국인 환자 지원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