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LH세종권주거복지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세종시 최초의 ‘생명사랑 아파트’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 ‘생명사랑 아파트’로 지정된 곳은 조치원읍에 위치한 서창 행복주택이다. 센터는 아파트 주요 장소에 ‘생명사랑 현판’을 설치했으며, 특히 옥상 출입구에는 추락 자살예방 현판을 부착해 정신건강 위기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입주민들이 즉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주민들에게는 도움기관 미니 배너와 리플릿 등 운영지원 키트를 제공했다.
이러한 환경 조성은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인식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세종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가깝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LH세종권주거복지지사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세종시 전역에 생명사랑 환경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난 6월 LH세종권주거복지지사와 협약을 체결한 이래 관내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안심마을 확산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조기 개입 △정신건강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및 상담 지원 활동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