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병원 내 대강당에서 ‘HiPex 2025(Hospital Innovation &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를 개최한다.
HiPex(하이펙스)는 201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의료혁신 컨퍼런스로, 병원 혁신과 환자경험 개선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해운대 챕터’를 마련해 의료 혁신의 무대를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13일에는 ‘우리 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세션을 통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이 간호 자동스케줄링, 스마트 직원앱, 모바일 환자경험 개선 등 실무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서 김윤정 고기리막국수 대표가 ‘고기리막국수의 진심경영: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해운대백병원의 ‘HiPex 이후 시작된 변화’ 발표와 함께 로봇·데이터 기반 혁신, 리더십, 인사평가 등 병원 운영 전반의 혁신 사례가 이어진다. 첫날 일정은 참가자 교류를 위한 웰컴 리셉션으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연세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명지병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 리더십, 환자경험평가 1위 비결, 환자의 시선에서 본 의료 등 다채로운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테너 이태흠과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손경모 교수, 신경외과 우준범 교수가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두려움에서 희망으로’가 감성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새 병원 설계의 핵심 요소’, ‘한국 의료의 미래 방향’, ‘AI를 활용한 영어 글쓰기’ 등 실무 중심의 패럴렐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해운대백병원 서비스혁신센터장 조현진 교수는 “하이펙스는 병원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들이 의료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더 나은 경험’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