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과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을 개최한다.
심평원은 오는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주제로 AI 기술 발전이 보건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포럼은 장병탁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린다. 장 원장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전문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은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정다히 KOTRA 수석전문위원이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를,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이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박지민 보건복지부 서기관이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산업의 거시적 흐름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가 공유된다. 김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은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 사례를, 고현웅 마고 대표는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송규섭 심평원 정보전략부장이 ‘심평원의 AI 활용사례’를 발표하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최신 기술 적용 현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AI 및 빅데이터 연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http://opendata.hira.or.kr)을 통해 가능하다.
심평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미래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