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민의 정신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정신건강실태조사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24일 오후 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국가승인통계인 정신건강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신건강 연구 및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이 조사 추진 현황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양 안내를 진행했으며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대면·온라인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정신질환 인식 비교(양수진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 △국가 정신건강실태조사를 통한 성인 ADHD의 정신보건학적 시사점(유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성별에 따른 청소년 자살 위험 요인에 대한 머신러닝 분석(도례미 서울대학교병원 연구교수) 등이 다뤄졌다.
연구 발표 이후에는 박수빈 소장을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함봉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정선재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조사 데이터의 활용성과 정책적 시사점, 그리고 향후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청중과 의견을 교환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발표회가 정신건강실태조사의 의미와 활용 가치를 확인하고 연구와 정책 현장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1분기에 시행되는 제6차 정신건강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정신건강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는 정신건강실태조사(성인 및 소아·청소년)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양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정신건강조사 홈페이지(mhs.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