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우리동네30분의원’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재택의료센터 확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 팀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는 고령층이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반이다.
이번 방문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재택의료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것을 필수 과제로 보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합돌봄제도 내 재가의료의 기반으로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재택의료센터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지역 및 기관별 지원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스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집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시점에 맞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