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체육선수의 고용을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경기활동과 직업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3층 가온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종철 병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중석 지사장,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 고용 기반 조성 △체계적 복무관리 및 직무 지원 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문화 정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장애인 체육선수가 운동에 전념하면서도 직업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의무고용 달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병원은 2026년 1월 임용을 목표로 내부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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