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유산 및 사산을 경험한 부부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1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 복지를 이용한 심리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복권기금(녹색기금) 지원을 받아 숙박, 식사, 기념품 등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된다.
참가 부부는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숲 치유: 오롯이 건강한 나’, ‘건강 치유: 함께 걷는 부부’ 등 자연 속에서 다양한 치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승재 대구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부센터장과 함께 ‘손잡아 건강한 우리’라는 주제로 마음돌봄 강좌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참가 부부를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추후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과 사산의 아픔을 겪은 부부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위로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새 힘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부부는 오는 23일까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22762276.nm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02-2276-227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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