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성과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병원 측은 13일 이번 100점 만점 획득을 통해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북부 및 강원 진료권역을 아우르는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전문의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진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54개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의뢰 1건당 평균 반응시간(5분 이하 만점) △의뢰-수락 비율(95% 이상 만점) △적정시간 내 최종 치료율(90% 이상 만점) 등 주요 지표를 합산해 종합점수를 산출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책임전문의인 심장내과 문인태 교수를 필두로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7명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포천, 남양주, 동두천, 연천, 철원지역 6개 병원 30여 명의 의료진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급성심근경색과 급성대동맥증후군 같은 위급 질환에 대해 응급의료기관과 전문치료기관 간 신속한 의뢰, 수락, 치료 연계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인태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한 대응이 생사를 좌우하는 만큼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핵심”이라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응급의료체계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현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의 헌신과 협력의 결과”라고 감사를 표하며 “지역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전한 의료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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