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이 개원 120주년 기념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100억 프로젝트 기부 릴레이’의 하나로 총 750km에 달하는 ‘해파랑길 국토종주 대장정’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10월 2일,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장정은 ‘파랑 따라, 희망세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첫 삽을 뜬 120주년 기념관이 안전사고나 재정적 어려움 없이 2027년 8월까지 순조롭게 완공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다.
120주년 기념관 건립은 병원 개원 이래 약 50년 만에 추진되는 최대 규모의 역사적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병원 구성원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등 핵심 진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여 환자 안전과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과 후원자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여정은 병원장과 후원자들이 일정에 따라 함께 걸으며 기념관 준공 시점까지 약 2년간 이어질 계획이다.
병원 측은 이번 국토종주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건축의 시작부터 완공까지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걸으며 희망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릴레이로 기록할 방침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새로운 병원을 향한 기초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해파랑길 종주는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상징적 여정이며 건축이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1936년 현재 위치에 개원해 89년간 지역 대표 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온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파랑 따라, 희망세움’ 해파랑길 대장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120주년 기념관 완공과 함께 환자 중심·스마트 병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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