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랄프 로렌(Ralph Lauren)과 손잡고 암 인식 개선과 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랄프 로렌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핑크 포니 캠페인(Pink Pony Campaign)’이 한국 내 활동을 확대하며 국립암센터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이다.
2000년 미국에서 시작돼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핑크 포니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암 연구, 조기 검진, 치료 접근성 향상,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을 후원하며 암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온 장기적인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핑크 포니 컬렉션 판매 수익의 25%가 국립암센터에 기부된다. 특히, 캠페인 기념 제품인 핑크 포니 케이블 니트 후디와 볼캡은 판매 수익 전액이 기부될 예정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암 조기 검진 인식 확대 △취약계층 환자 지원 △치료 불균형 해소와 같은 암 예방 및 치료 형평성 증진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랄프 로렌의 뜻깊은 기부는 암 예방 인식을 확산하고,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암 극복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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