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정은경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박인숙 제1부회장이 자리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축사가 정은경 장관에 의해 대독됐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궤적들이 모여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568명을 대표해 박순례·김준배 어르신이 장수의 상징인 청려장(장수지장)을 정은경 장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유공자 34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장애노인 전문 재활 프로그램 도입과 노인 일자리 확대에 공헌한 구자훈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은 대한노인회 울산동구지회 천두식 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와 권익 증진,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노인회는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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