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종교계, 재계, 언론계 등 사회 전 분야와 함께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며 ‘생명지키기 공동 실천 선언문’을 선포했다.
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8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6개 부처)와 민간(37개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2018년부터 운영되어 온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최종수 성균관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각 분야별 대표 26명 등 총 31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정부와 민간기관 43곳은 ‘모두가 모두를 지키는 사회, 생명 보호가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생명지키기 공동 실천 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에는 ‘생명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이며 ‘우리 모두는 서로의 생명을 지키고 살릴 책임이 있다’는 내용 등 7가지 항목이 담겼다.
이후 정부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보고하며 강력한 목표를 공유했다. 핵심 목표는 ‘자살사망자 수 5년 이내 1만 명 이하 달성’과 ‘10년 이내 OECD 자살률 1위 오명 극복’이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종교계, 재계·노동계, 언론계 등이 수행 중인 생명존중 문화 조성, 자살 예방 상담 및 홍보 등 다각적인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오늘 채택한 공동 실천 선언문은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천한다면 생명 보호가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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