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뉴스1>
여성가족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10월 1일부로 ‘성평등가족부’로 공식 출범하며 성평등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원민경 장관은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 개편은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 없이 모든 국민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성평등정책실’의 신설이다. 성평등정책실은 기존 여성정책국을 확대한 성평등정책관, 신설된 고용평등정책관, 그리고 권익증진국을 개편한 안전인권정책관을 소속으로 두어 성평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고용평등정책관이 신설되면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성별 임금 격차 개선, 여성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 등 고용노동부로부터 이관된 핵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는 성별 임금 격차 등 실질적인 고용 평등 실현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권익증진국은 안전인권정책관으로 개편돼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는 친밀관계폭력방지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성평등가족부는 공식 출범일인 10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민경 장관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민경 장관은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성별 임금 격차, 젠더 폭력에 대한 안전 격차, 청년 세대의 인식 격차 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성평등가족부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여 국민 모두의 삶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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