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5일 병원 컨퍼런스홀에서 ‘직원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하며 환자, 보호자, 지역사회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이웃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총 1400만 원의 수익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병원 직원들과 지역 성당에서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된 이번 장터는 특히 먹거리 코너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떡볶이, 김밥, 순대, 소떡소떡, 커피 등은 준비된 재료가 조기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약 1400만 원 전액은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지역아동센터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판매되지 않은 의류는 베트남 해외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국경을 넘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계획이다.
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직원들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포항성모병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총 1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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